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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ESSAY

책 리뷰 : 흔들리는 날에 흔들리는 나를

by ㅇㄱㅈㄱ 2024.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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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책의 내용 및 구성

1. 서영식 시인의 여러 에세이를 하나로 묶어낸 산문집

2. 차가운 현실 속에서 '위로'를 전하기 보단 담담하고 차분한 분위기로 어떻게 견뎌내고 이겨내야 하는지가 글에 담겨있다.

 

- 총평

 '힘들다' 고 말하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은 '위로' 일까?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내 경우엔 '해결책'을 가장 원하고 바란다.

문제는 해결책도 없고 위로도 없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럴 때 필요한 것은 단단한 마음, 그리고 굳은 의지 또 굳이 하나만 더 꼽자면 주변에 나를 바라보는 사람들 정도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은 차가운 현실 속에서 벌어지는 먹먹한 내용들을 담담하게 풀어나간다. 그렇게 풀어진 결말이 해결책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지만 어떻게든 버텨낸 세상에 나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닌 아름답고 눈부신 일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나지막히 전한다.

 몇 년 전부터 자주 쓰게 되는 말들이 있다. 누가 벌인 일이건 간에 그것이 가벼운 실수라서 별거 아니거나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면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담담하게 넘어가는 것, 조금 난이도가 있지만 벌어진 일을 수습하거나 해결해야 할 때라면 '오히려 좋아' 라는 말로 나 자신을 다독이고 격려한다.

 세상은 충분히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멋진 일도 잔뜩 있고, 행복한 일도 잔뜩 있다. 기술의 발전으로 사람들의 눈은 높아지는 반면 현실은 그렇지 않기에 그 사이의 갭이 마음의 짐이 되고 만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다들 힘들다는 말을 달고 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렇기에 앞서 말한 몇가지 말들을 통해 마음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든다면 조금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시인이 썼기 때문에 몇몇 문장에서 약간 격양된 느낌을 받기도 한다. 그 상황에 조금더 집중하고 빠져들게 만드는 능력이기 때문에 참 멋지다고 생각한다. 암담하고 어두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지 모르겠다는 사람이라면, 마음이 약해서 별거 아닌 일도 힘들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누군가는 차가운 현실을 어떻게 살아나가고 있을까를 확인하고 누군가는 '위로'를, 누군가는 '해결책'을 얻길 바란다.


#리뷰어클럽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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