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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 인간명품

by ㅇㄱㅈㄱ 2025.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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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에서 제공 받은 '리뷰어클럽' 도서 리뷰 입니다]

  • 리뷰

'명품'이란 무엇일까? 물건일까, 사람일까?

책 속표지에 쓰여있는 작가의 소개에 쓰여있던 말이다.

평소에 흔하디 흔한 논쟁인 '과정' 과 '결과' 중 무엇이 더 중요한가? 를 생각하면서 이것도 비슷한 느낌의 책이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이 책의 서평단을 신청했던 것도 그런 심오하디 심오한 어떠한 철학이 들어가있는 생각에서 피어난 고뇌의 결과이겠구나 싶었던 것이 제일 큰 이유였다.

 

전체적으로 책 표지에 쓰여있는 것처럼 '사람이 명품이 되어가는 가장 고귀한 길' 에 대해 이야기 한다.

 그리고 그것을 그저 근거없는 산 속 메아리처럼 혼자 떠느는게 아닌 저자가 존경하는 인물,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별명 재키)' 의 정신을 중심에 두고 A와 B가 대화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이 인물이 누군지는 잘 몰랐지만 존 F 캐네디의 배우자였고, '우아한 기품과 풍부한 지식, 재치 있는 태도, 뛰어난 패션 스타일로 당대 미국인들의 무한한 사랑을 받았던 인물' 이었다고 한다.

한마디로 저자가 생각하는 '명품' 상에 가장 알맞는 인물이 바로 이 재키 였던 것이다. 같은 시대에 살지 않았고, 그 시대에는 인기가 있었을지 모르겠지만 내가 아는 정보는 전무했다. 뭐, 책에서 이 인물에 대해 자세히 파해치거나 이런건 없으니 그러려니 했다.

 

 이 책에서는 소설... 보다는 인터뷰의 느낌? 으로 상속자(이하 A) 라는 인물과 학생(이하 B)라는 인물과 '상속자 정신' 이라는 말을 등장시켜 두 사람이 대화를 하며 이 '상속자 정신'에 대해 이야기하고 결국 학생이 이 상속자가 말하는 '상속자 정신'을 계승하는 느낌으로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여기서 말하는 '상속자 정신' 이란, 이 책에서 말하는 '고유함', '탁월함', '역사와 스토리', '심미안', '영향력' 등의 5가지 정신을 갖고 명품처럼 행동하고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대화 내용은 사실 별로 재미가 없었다. 가상의 등장인물들이 대화를 통해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은 지루함을 덜어주는 방식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넌 이렇게 이해해야해' 하고 억지로 전달하는 느낌이 들었다. B는 A가 궁금해서 찾아왔고, A의 생각이 궁금했지만 갑자기 선생님이되어 B를 가르치는 방식도 이해가 가지 않았다. 스토리의 전개와 원하는 결과를 내기 위한 방식이 너무 아쉬웠다.

 차라리 저 5가지 정신을 두고 저자가 그렇게 생각한 이유들에 대해 직접 보고 듣고 느꼈던 것을 써 내려갔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가끔씩 백화점을 지나가며 생각한다. '명품'이란 무엇일까, 나는 명품을 하나도 갖고 있지 않다. 남들이 갖고 있는 명품을 부러워하지도 않고, 갖고 싶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내 주변사람들에게 선물하는것은 좋아한다. 왜냐면 선물받는이들이 좋아하기 때문이다.

 '명품'을 정하는 기준은 또 무엇일까? 비슷한 디자인의 300만원짜리 명품 가방과 10만원짜리 가방을 로고를 떼고 평가를 한다면 '가방' 이라는 '무언가를 담는 것' 에 초점을 두고 평가하지 않을까? 무엇이 그 두 물건의 값어치를 결정하는걸까? 하고 생각해보지만 전혀 답이 나오질 않는다.

 이처럼 물건의 경우엔 답이 나오지 않는 것들 투성이지만 이 책에서 말하는 '명품 인간' 에 대해서라면 말이 달라진다.

'인간' 이라는 틀 안에서 '명품' 이라는 단어가 붙을 수 있는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올바른 정신과 올바른 행동으로 누군가의 선망이 되는 대상' 이 아닐까 싶다. 그것에 이 책에서 말하는 5가지 정신이 포함되는 것 이라고도 생각한다.

 책의 흐름과 내용 자체는 많이 아쉬웠지만 오랜만에 '인간'에 대해서 곰곰하고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갚진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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