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전자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
- 읽어보니?
강력하면서도 버전6가 나올정도로 안정적인 시스템이지만 ai의 등장과 함께 조~금씩 힘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바로 스프링 프레임워크이다. 대학에서 공부하던 10년 전 만 해도 2~30년 뒤에는 '자바 몇명!' 하고 부르는 인력 사무소가 있을거라는 우스개 소리가 있을정도로 누구나 다 자바를 했었다. 하지만 영원한 왕좌는 없는것일까, 파이썬의 등장과 점점 강력해지는 컴퓨팅 파워에 결국 ai가 등장해버렸고, '딱히 스프링이 아니어도 되지 않아?' 라는 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왕좌까지 앉았었다면 내려오기 전까지는 왕관을 지키기 위해 발버둥을 처봐야 할 것 아닌가? 이 책은 그런 왕좌를 떠받들고 있는 자바, 스프링 개발자들을 위한 그런 책인 것이다.
이 책은 매우 두껍다. 거의 1000장에 다다르는... 960장 정도의 내용을 담고 있다. 종이책이었으면 너무나도 두껍고 무거운것에 충격을 먹고 안보지 않았을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들었다. 몇몇 장마다 책을 나누는건 힘들었으려나?

처음 스프링을 공부했을 때는 자바, JSP와 자바스크립트, RDB를 어느정도 배웠을 때였다. 생각보다 중급 난이도 이상의 책들은 별로 없었고(끽해봐야 토x의 스프링..? 첫 회사에서 선배들이 아주 찬양을 하고 난리였다.), 입문서가 필요했기에 이론보다는 일단 타자를 치고 실행을 해볼 수 있는 책들을 찾아 헤맸었다. 일단 해보고 재미가 붙어야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알고, 더욱 더 깊게 파고들면서 실제로 움직여보는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고, 그 생각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아무튼 스프링의 전체적인 동작 방식은 어느정도 알겠는데, 그저 메서드안에서 데이터의 움직임을 만들었을 뿐 스프링을 사용하는 이유, 프레임워크의 존재 이유 자체에 대해선 의구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경력이 쌓이면서 점점 기본적인것에서 벗어난 여러 기능들이 필요했고, 그 기능들을 힘겹게 여기저기 찾아가며 구현하고나면 스프링에서 제공하는 간단한 기능들이 있다는것을 알게되었다.
'API, 프레임워크, 라이브러리에 너무 의존해서는 안된다.' 라는 말을 누군가가 했었고, 꽤나 감명깊게 들어서인지 구현할 수 있겠다 싶은것들은 구현해보는 습관이 들어서 그렇게 했지만 사회생활에서 정해진 기간이 있고, 룰이 있고, 각자 맡은 일이 있기 때문에 한정된 리소스 안에서 결과물을 도출하기 위해선 이미 잘 만들어지고 다듬어진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아는것도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았다. 그렇게 여러 스프링 책들을 찾아보고 살펴보고 읽어보고 다시보니 그 전에는 몰랐던것인지 무시했던것인지 보이지 않았던 내용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이 책은 나처럼 '그저 웹 브라우저와 DB 사이에서 연결을 해주는 역할로만 사용하던 자바, 스프링 개발자들에게 유용함을 선사해줄 것이다.
처음 책을 읽을 땐 비슷한 챕터마다 묶어서 책을 좀 나눴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지만,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1부, 2부 이런식으로 양을 줄이는거라면 여전히 좋은 생각이라고 생각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비슷한 것 끼리 묶어서 나눈다? 의 개념이 조금 모호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 챕터에는 각각 레시피라는 이름으로 파트가 나뉘어 있다. 이 파트마다 각자 같은 주제이지만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그것의 모임을 챕터로 만든 것이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각각의 주제를 문제로 만들어서 이론적으로 해결방법과 그것을 직접 실행해볼 수 있는 실전 풀이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덕분에 개발을 하면서 평소에 한번쯤은 궁금해했었던 내용이라던가, 전혀 생각도 못했던 내용을 만볼 수 있었다.
이렇게 구성되어 있는 책은 '내가 원하는 것을 골라서 본다' 는 장점을 가질 수 있지만, 어떻게 보면 정리가 안된 중구난방의 구성처럼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다.
기본적으로 이 책은 '스프링 기본기를 갖춘 중급 이상의 자바 개발자', '실무 문제 해결 중심의 참고서를 찾는 백엔드,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기존 프로젝트나 역량을 최신 스프링 6 기술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은 개발자' 가 대상 독자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난이도가 있다. 한빛+의 난이도는 '중고급' 으로 입문서가 아니니 조심하시길!

- 정리하자면...
스프링에 관련 된 다양한 내용들이 존재한다. 정말 핵심적인 스프링 코어, MVC에 대한 내용부터 중고급 기법이라고 생각되는 트랜젝션, 배치, 시큐리티, 메시지, 캐싱 등 여러 범위의 내용들이 존재하는데, 필요한 내용만 찾아보는 것도 좋고 하나의 레시피씩 앞에서부터 쭉 읽어나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각 챕터의 마지막에 존재하는 '마치며' 를 통해 간략하게 어떤 챕터를 학습했는지 정리할 수 있고, 앞 챕터에서 배운 내용이 다음장에서 활용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난이도가 꽤 있는 책이라서인지 처음보는 단어들도 꽤나 많고, 관심은 있었지만 스프링에 적용해보지 못했던 GraalVM AOT, R2DBC 등의 기술들도 존재했다. 스프링 개발자이고, 최신 기술에 관심이 많거나 어떤 주제에 대해 다양한 상황에서 어떤 식으로 처리를 해야할 지 해결법을 찾고 있는 개발자라면 이 책은 훌륭한 결과물을 요리 할 수 있는 말그대로 훌륭한 레시피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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