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 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전자책 을 제공 받아 작성한 도서 리뷰 입니다. ]
- 읽어보니?

이 책은 초급자들을 위한 책이 맞다. 하지만 책의 초반에서도 저자가 써 놓았듯이, 코드를 외우고 반복해서 따라쓰면서 반사적으로 '이 코드를 써야지' 라고 수학의 공식을 쓰는것 마냥 학습하는것이 아니라, 이 부분에선 왜 이것을 써야 하는가, 어떻게 해야 이 부분이 구현이 될까 등 남들이 만들어놓은 코드와 공식이 아닌 나만의 생각으로 로직을 구현하고 프로젝트를 만들게 도와주는 '입문서' 라기보단 '개념서' 의 느낌이 강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놀라웠던 점이 바로 '0장 오리엔테이션' 과 각 장의 시작부분에 나와있는 배울 내용이 도식화된 그림이었다.
목차를 도식화 한 것이지만 깔끔하면서도 무엇을 배울지에 대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어 내가 알고 싶은 부분을 골라서 볼 수가 있었다. 글로 써있는 목차가 있지만 다시 한 번 바라보게 되는 것이 참 잘 만든것 같다.


이제는 더더욱 중요해진 개발자의 덕목이 아닐까 싶다. 그저 코더처럼 남들이 만들어놓은 코드를 쓰고, 외워놨던 코드를 적용하고 하는 일반적인 개발자가 아니라 AI의 등장으로 만드는 것보단 생각하고 구성하는게 중요해진 시대가 찾아왔다.
스프링이라는 프레임워크는 앞으로도 많이 쓰이겠지만, AI의 등장으로 이제는 스프링에서 사용되는 기능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까' 보다는 '왜 이렇게 동작하는가' 를 알고, AI가 오류를 내거나 잘못 사용하면 그것을 고치고 잘못된 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어 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한 것이다.

어느정도 실무를 겪은 개발자들이라면 '당연한데, 이걸 왜 물어봐' 라고 생각하지만, 실제 초보자나 입문자들은 궁금해 할 만한 내용들을 별도의 '자주하는 질문' 코너로 마련해 답변해주고 있다. 저자가 강사로 활동하고 있어서인지 초보자들의 고충을 잘 알고 구성한 것 같아 참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다.
- 정리하자면...
'스프링' 이라는 프레임워크를 개발자라면 모두가 다 알까?
이 물음에 예전의 나는 '한국 개발자라면' 또는 '요즘 개발자라면' 이라는 전제를 갖고 대부분은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생각은 좀 의외의 곳에서 깨져버렸는데, 약 4~5년 전, 네x버의 신규 서비스 오픈에 설문 대상자를 모집한다는 글을 보고 심심해서 신청했다가 당첨이 된 적이 있었다. 마침 일을 하고 있지 않을 때였고, 네이버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과 사례금도 준다는 말에 방문하여 3명 정도와 설문을 주고받은 적이 있었는데, 서비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도중 어쩌다보니 나를 스프링을 주력으로 사용중인 개발자 라고 소개 하는 상황이 오게 되었다. 그런데 본인들을 '개발자' 라고 소개한 사람들이 '스프링'을 전혀 모른다는 말을 하는것을 듣고 잠시 뇌가 멈칫 하였지만 'java 프레임워크다' 라는 짧은 말로 넘어갔던 적이 있다.
스프링이 유명한 것은 맞지만, 내가 해야 하는 것에서 동떨어졌거나 아에 관심이 없다면 모르는 개발자도 충분히 많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뭐, 다른 사람들이 스프링을 아느냐 모르느냐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스프링이라는 프레임워크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오랫동안 유지되어서 지금까지도 발전하고 있고, 앞으로도 발전하며 잘 쓰일 것 이라는게 중요하다.
약 6~7년 전만 해도 스프링 관련 서적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나오는 책 이라고 해도 퀄리티가 저조했고, 집필 시간이 늦어서 최신 서적이라고 펼쳐보면 한참 전의 버전을 사용하는 경우도 부지기수였다.
최근에 나오는 스프링 서적들은 저자들이 대부분 경력과 노하우가 있어서인지 버전도 최신 것을 사용하려고 노력하고, 그간 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설명하려고 하기 때문에 쉽고 읽기 편한 것들이 많아졌다.
하지만 책이 다르고 저자가 달라도 대부분의 입문서들은 약간의 설명, 설치, 기능 설명, 프로젝트 진행, 코드 따라쓰고 고도화 시키기 로 귀결되는 레파토리를 사용한다. 대체로 실무에 있던 사람들이라 그런지 코드를 따라 쓰는것에 집중한다. 코드가 책의 절반이 되는것도 있고,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하지만 제대로 된 설명이 없는 것도 있다.
이 책은 좀 다르다. 물론 입문자들이 볼 내용이기 때문에 프로그램 설치부터 시작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정말 스프링으로 개발을 하면서 중요한것이 무엇인지, '그저 남들이 쓰래서' 가 아닌 '내가 왜 이것을 써야 하는지' 를 생각하고 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개발자적 '두뇌 트레이닝'을 도와준다.

그리고 트레이닝을 마치면 실전에서 사용될 '면접에 필요한 트레이닝'도 도와주는 것이 이 책의 하이라이트가 아닐까 싶다.
사실 이 책을 함축시켜서 요약해놓은 장이기도 하다. 핵심 요약이라고 각 장의 마지막에 배치한 것들도 존재하지만, 배운 내용들을 정리해놓은 것 중에 그 중에서 가장 많이 쓰일만한 내용들이 들어있고, 실제로 면접에서 많이 물어볼만한 내용들로 알차게 구서오디어 있다. 요즘 말로 하면 실제로는 3줄이 아니지만 '3줄 요약' 같은 핵심만 가져다 놓은 느낌이다.
이런식으로 스프링 초보 개발자들을 배려한 내용들이 즐비한 책이다. 초보 개발자 뿐 아니라 기본이 많이 약한 스프링 개발자나 한 번 더 복습을 하고 싶지만 어떤 책을 읽어야 할 지 막막한 스프링 개발자들에게 강추할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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